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26일 월요회의에서 제주 한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교사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2일 사망한 교사는 학생 가족으로부터 반복적인 민원 항의를 받아왔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학교 내 민원 대응 체계와 교사 보호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회의 참석자들은 고인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박 교육감은 "2023년 서이초 사건 이후에도 교권 회복 정책이 시행됐지만 또 다시 비극이 반복됐다"며 "교사를 보호하지 못하는 현재의 시스템에 대해 우리 사회가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에 대해 서면 사과나 재발 방지 서약을 강제할 수 없는 현행 교원지위법의 한계를 지적했다.
박 교육감은 "해당 법률 개정안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출했다"며 "교사를 부당한 침해로부터 보호하고 두려움 없이 교육할 수 있도록 한 명 한 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 K-민주주의연구소, 30일 춘계 학술 워크숍 개최
경남대학교 K-민주주의연구소(소장 정은상)는 오는 5월 30일 본관 4층 국제세미나실에서 ‘민주주의와 교육’을 주제로 2025년 춘계 학술 워크숍을 연다.
이번 행사는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다양한 학자와 시민이 참여해 민주주의 정신 계승과 교육적 해법 모색에 집중한다. 기조 강연은 조희연 서울특별시 전 교육감이 맡아 ‘한국 민주주의 새로운 도전과 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외에도 제주대 이소영 교수, 경상국립대 김명희 교수, 서울대 서요련 박사가 각각 지역 근현대사와 시민교육 대응 방안 등을 발표하며 다채로운 학술 교류를 이어간다.
경남대는 3·15 의거, 부마민주항쟁, 6월 민주항쟁 등 한국 민주주의 운동의 역사적 중심지로서 연구소를 중심으로 민주주의 위기 극복을 위한 학술·교육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폴리텍Ⅶ대학-양산고, 미래 인재 육성 협약 체결
한국폴리텍Ⅶ대학(권역학장 조상원)과 양산고등학교(교장 박종화)는 23일 양산고 회의실에서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대학 교육과정 제공, 신기술 및 진로 특강, 메이커스페이스 창의 활동 지원, 기술·발명 동아리 협력 등을 골자로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했다.

조상원 권역학장은 "대한민국 미래 산업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기술 인재 양성에 한국폴리텍Ⅶ대학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화 교장은 "학생들이 대학 진로 체험과 실습 기회를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Ⅶ대학은 김해건설공업고, 창원고와도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지역 고교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산대 외식조리제빵과, ‘2025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 대상 포함 다수 수상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진) 외식조리제빵과 학생들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 참가해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 우수상 ‘국회의원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은 국제요리 9인 단체 부문에서 서현욱, 김도영, 천현석 등 9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라이브요리 코스 및 단품요리 5인 부문에서 정동원, 허대근 등이 받았으며 우수상은 전시 제과·디저트 2인 부문에서 추보현, 박서영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라이브 코스/단품 경연 부문에서 금상 4팀, 은상 1팀, 전시경연(세계요리 및 제과) 부문에서도 다수의 금·은·동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는 매년 4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실무 역량과 창의력을 겨루는 국내외 대표 대회로 한국조리협회와 조리기능장려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국립창원대, 故 손성혁 군 부모님 2억원 발전기금 기탁
국립창원대학교는 23일 대학본부에서 故 손성혁 군 부모님의 대학발전기금 1억원 기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억원에 이어 올해도 1억원을 추가 출연해 총 2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2019년 경영학과에 입학해 우수한 성적으로 학업에 임했던 손성혁 군은 2023년 12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대학은 작년 손 군의 명예졸업증서 수여식, 후원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 기념식수식 등을 진행하며 그를 기렸다. 또한 손 군 부모님의 발전기금으로 ‘손성혁 장학금 수여식’도 지난 2월 열렸다.
박민원 총장은 "부모님의 고귀한 뜻을 깊이 새기며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명문대학으로 나아가도록 대학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