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조상원 사의… 심우정 총장 “검찰 역할 흔들림 없이”

이창수·조상원 사의… 심우정 총장 “검찰 역할 흔들림 없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4월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심우정 검찰총장이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전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 사유는 건강상의 이유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국회는 같은 해 12월, 부실 수사를 이유로 이들을 탄핵소추했으나,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이들은 탄핵소추 98일 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사표가 수리되기 전까지 정상 출근해 선거 관련 범죄 대응 등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퇴직 예정일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전날인 다음 달 2일로 알려졌다. 면직 여부는 법무부에서 결정한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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