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 '복권기금 사업성과 평가’ 5년 연속 종합 1위

산림복지진흥원, '복권기금 사업성과 평가’ 5년 연속 종합 1위

취약계층 위한 숲환경 조성 등 호평
춘천숲체원, 청년장애인 ‘어댑티브 클라이밍’ 제공

녹색인프라 확충사업으로 충남 태안군 안면도수목원에 조성한 무장애나눔길.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주관 ‘2024년 복권기금 사업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으며 법정배분기관 중 5년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했다.

복권기금 녹색자금은 복권판매 수익금을 산림환경 보호와 산림기능 증진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다. 진흥원은 복권기금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녹지이용 여건 개선을 위한 '녹색인프라 확충사업'과 산림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숲체험·교육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평가에서 진흥원은 장애인, 유아,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숲환경 조성과 프로그램 제공, 효과적인 민관 협력사업 운영, 다양한 홍보·소통채널 운영을 통한 국민의견 수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진흥원은 2016년부터 녹색인프라 확충사업을 통해 전국 326곳에 실외 나눔숲을 조성, 사회복지시설 등 전국 273곳에 실내 환경 개선, 장애인과 보행약자를 위한 전국 144곳 연장 152㎞ 무장애 나눔길 설치 등을 진행했다.

또 숲체험·교육사업으로 취약계층 314만 명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숲을 통한 국민행복과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복권기금 취지에 맞는 사업으로 더욱 많은 국민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국민과 소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산림복지정책을 발굴하고, 더 나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숲체원 청년장애인 산림레포츠 지원

국립춘천숲체원은 7일 본원에서 SK행복나눔재단과 ‘채용 연계형 장애인 육성 프로그램, 숲체험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과정은 취업을 위해 직무훈련 중인 청년 장애인의 기분전환 및 재충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공암벽을 등반하며 자기주도성과 자신감을 높였다. 이를 위해 춘천숲체원은 신체적 한계로 산림레포츠를 경험하기 힘든 청년 장애인을 위해 도르래 시스템으로 암벽을 극복하는 ‘어댑티브 클라이밍’ 활동을 지원했다.

7일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어댑티브 클라이밍을 경험하는 청년 장애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박석희 춘천숲체원장은 “산림레포츠 활동으로 취업약자인 청년 장애인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돕기 위한 산림복지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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