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2차 경선에 진출하면서 경선 시계추가 빨라지고 있다. 네 명의 예비후보는 미디어데이에서 1대1 토론회 상대를 지목할 예정이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22일 ‘2차 경선’ 발표 직후 취재진을 만나 “내일 미디어데이가 있다. 2차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들이 맞수 토론을 지목한다”며 “채널A 주관으로 24일과 25일 두 차례 (맞수 토론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요일에는 MBN 주관으로 4자 토론이 열릴 예정”이라며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간 당원 선거인단 77만명 50%와 국민여론조사 50%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후 당일 저녁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 대변인은 ‘주먹이 운다’ 글러브 착용이 조정된 배경에 대해 “그 방식은 그대로 진행된다”며 “(글러브 착용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됐지만, 일부를 조정했다”고 답했다.
이어 ‘경선 수치 공개’에 관해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한 것만 공표할 수 있다”며 “2차 경선도 국민여론조사 50%가 들어가기 때문에 공개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선후보 전당대회 질문에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할 예정이다. 최종 확정된다면 공지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