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루스소셜’에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로마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가겠다”며 “참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장례식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당시 참석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는 “시점을 봐야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하자 애도하며 미국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명령하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생전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온 사실이 주목받으며 장례식 참석 여부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뉴욕 타임스(NYT) 등 외신은 “교황과 트럼프는 공통점이 거의 없었고. 관계는 충돌로 귀결되기 일쑤”였다고 전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날짜는 공표되지는 않았으나,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통상 선종 후 4~6일 사이에 장례 미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