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리쇼어링 기업 유치 총력…'국내 복귀 전략' 제시

부산진해경자청, 리쇼어링 기업 유치 총력…'국내 복귀 전략' 제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국내 복귀기업(리쇼어링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자청은 투자 유인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웅동지구 고도제한 완화, 항만배후단지 임대료 감면 연장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복귀 수요가 높은 국가의 한인매체를 통해 5월 한 달간 집중 홍보를 추진, 복귀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제도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경자청이 제공하는 주요 인센티브에는 보조금, 세제 감면, 고용장려금, 금융·R&D·지식재산권 보호 지원 등이 포함된다. 다만 일정 실적과 구조조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사업장의 실질 지배권과 업종 기준도 명확하게 설정돼 있다.

박성호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부산항을 배경으로 한 글로벌 복합물류의 요충지"라며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을 기회로 전환해 성공적인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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