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시민의 평생교육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2025년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른 평생교육 참여 격차를 완화하고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부터는 지역별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을 위해 대구시장이 직접 발급 주체가 된다.
대구시는 저소득층(19세 이상), 장애인(19세 이상), 노인(65세 이상), 디지털(30세 이상) 분야 등 총 4800여 명에게 평생교육이용권을 발급할 계획이다. 1차 모집은 오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2차 모집은 6월경 노인과 디지털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용권 신청은 저소득층·노인·디지털 분야는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서, 장애인 분야는 보조금24에서 할 수 있다. 선정된 학습자에게는 본인 명의의 NH농협카드(채움)로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는 35만원의 지원금(포인트)이 제공된다.
선정자는 5월 22일부터 자격증, 창업, 어학, 인문학, AI·디지털 등 다양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이용권 사용기관은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과 대구평생학습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평생학습의 중요성과 성인 학습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평생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평생교육을 통한 성인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연간 20만원의 교육바우처를 지원하는 별도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도서구입과 온라인 강의 등 승인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