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농가의 안정적인 결실과 고품질 과실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과수꽃가루 은행’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저온 이상기후 발생, 매개곤충 감소, 수분수 부족 등으로 과수 개화 시기에 자연 수분율이 떨어지고 있어 생산성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인공수분을 통한 안정적인 착과 지원을 위해 ‘과수꽃가루 은행’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수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인공수분’은 희망하는 과수농가에서 꽃을 채취해 오면 꽃밥(약)채취기를 이용해 불순물을 제거한 뒤 꽃가루를 정선해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략작목연구소 사과연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김미자 소장은 “최근 잦은 기상변화에 대응해 인공수분 등 과학적인 결실 관리가 필요하다”며“명품 문경 감홍사과 생산의 첫걸음은 수분에서 시작되는 만큼 문경 과수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