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트럼프 ‘미친 사람’이라 언급…대통령 후보 자격 의심”

안철수 “이재명, 트럼프 ‘미친 사람’이라 언급…대통령 후보 자격 의심”

“트럼프가 미친 사람이라면 김정은은 무엇이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8일 서울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대선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미친 사람으로 언급했다.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19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머릿속에 깊이 박힌 반미 정서를 생각하면 사실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라며 “과거 그는 미군을 점령군이라 지칭했고 그 외에도 심각한 발언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에게 묻겠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친 사람이라면 김정은은 무엇이냐”며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은 핵을 고도화하고 중국과 러시아는 우리 영공과 영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주한미군 철수를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위험한 인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이익만을 고려해 그 조건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깊이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후보의 안보관은 대한민국을 자진해서 무장 해제시키고 김정은의 도발을 부추기는 자해 안보관”이라며 “우리 국민은 김정은의 꿈을 실현해 줄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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