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당심’의 올바른 선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차출론’은 경선이 시작된 만큼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 의원은 17일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경선 빅4’에 관해 “이 경선은 민심 50%, 당심 50%다. 당심의 선택이 민심을 훨씬 앞서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며 “당심으로 거대 정당에서 유일하게 30대 당대표가 선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후보가 된 시점이다. 당시 민심은 다른 사람이 앞섰다”며 “나중에 압도적으로 윤 전 대통령을 밀어주는 이변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7·23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비율을 높였지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4%를 받아 1차전에서 바로 승리했다”며 “당원의 선택은 주류의 관측을 넘는다. 위기 속 누가 극복할 후보인지 당심의 지혜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덕수 차출론’은 더 나오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최 의원은 “국민이 정치인을 싫어해서 검사를 발탁했는데 너무 정치를 모른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이 때문에 능숙한 관료에 대한 복잡한 심리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경선이 시작돼 차출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원과 민심의 선택에 따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주자를 4배수로 선출할 것”이라며 “각 주자가 당내 구심력, 중도층 소구력, 외연 확장 강점으로 힘을 합치면 대선국면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