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임실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옥정호 순환도로에 벚꽃이 만개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임실군에 따르면 옥정호 순환도로변에 벚꽃이 만개, 오는 주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봄나들이에 나서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의 전국적인 인기와 더불어 벚꽃이 만개하면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옥정호 순환도로는 20년 이상 수령의 벚나무들이 운암면 소재지부터 옛 운암대교까지 10㎞의 벚꽃길로 이어져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5~6일 열린 옥정호 벚꽃축제에는 3만 5천여명의 관광객들이 축제를 찾아 봄꽃의 향연을 즐겼고, 이번 주말에도 만개한 벚꽃에 많은 방문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옥정호 출렁다리와 봄꽃으로 새롭게 단장한 붕어섬 생태공원은 지난 3월 1일 재개장 이후 현재까지 4만 1000여명이 방문, 봄맞이 관광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
옥정호 순환도로변에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붕어섬 생태공원에도 팬지와 데이지, 무스카리, 아네모네 등 2만 9000여본에 달하는 봄꽃들이 활짝 피면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붕어섬 생태공원과 옥정호 순환도로 벚꽃길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활기가 넘치고 있다”며 “벚꽃이 지고 난 후에도 5월에는 작약, 철쭉, 덩굴장미 등 옥정호만의 이색적인 풍광에 매료된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다녀갈 수 있도록 편안한 산책길 조성 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