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동연, 군소후보 TV토론회 ‘불참’… “충청 일정이 더 유리”

[단독] 김동연, 군소후보 TV토론회 ‘불참’… “충청 일정이 더 유리”

선관위 주최 군소후보 TV토론회, 22일 진행
김동연 측 “많은 후보 나오는 TV토론보다 유권자 스킨십이 유리”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사진=박효상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20대 대선 후보 토론회에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 측은 토론회 참석 보다 지방 순회 일정이 선거 전략상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2일 서울 상암동 MBC스튜디오에서 ‘초청 대상 외 후보자’ 토론회를 오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토론회는 KBS‧MBC‧SBS 방송 3사를 통해 동시 생중계 된다.

이날 참석 후보자는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이백윤 노동당 후보 △옥은호 새누리당 후보 △김경재 신자유민주연합 후보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이경희 통일한국당 후보 △김민찬 한류연합당 후보로 총 9명이다.

김 후보만 선관위 측에 불참을 통보해왔다.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14명의 후보 중 오직 김 후보만이 선관위 주최 토론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초청 대상 외 후보자’ 토론회는 단 1차례만 예정돼 있다.


김 후보는 TV토론회가 열리는 22일, 충청 순회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10명이 함께 나서는 TV토론 보다 지방 순회 일정을 도는 것이 선거에 더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18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22일 선관위 주최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TV토론보다 충청 순회 일정에 집중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TV토론회는 후보들이 많이 나오지 않나. 특히 군소 후보는 더 그렇다. 유권자들에게 잠깐 얼굴을 비치는 것보다 충청에 가서 직접 스킨십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 주최 ‘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는 2월21일, 2월25일, 3월2일 3차례 열린다. 참석 대상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4명이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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