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상호접속고시, 국민 편익 부합하도록 검토”

최기영 “상호접속고시, 국민 편익 부합하도록 검토”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글로벌 콘텐츠공급자(CP)의 국내 시장 영향력을 고려해 국민 편익에 부팝하도록 상호접속고시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콘텐츠 사업자들(CP)들의 망 사용료 대가 문제에서 국내·외 CP간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소송전을 벌였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방통위 패소 후 현재는 국내외 역차별 문제를 지나 CP와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 간 비용 부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로 문제가 번진 상황이다. 

최 후보자는 “상호접속고시 문제는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쉽지 않은 문제”라면서도 “글로벌 CP의 시장지배적인 이슈를 살펴보고 국민 편익에 부합하도록 상호접속고시를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후보자는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 이원화된 방송 통신 정책의 모습을 개편하는 것은 우선순위에서 제외했다는 점을 밝혔다. 임기 중 현재의 구조에서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이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업무분장 과정에서 과기정통부와 방통위 두 부처가 이견을 보이면서 중앙부처의 영역다툼처럼 보여졌다”며 업무분장 정리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을 묻자 최 후보자는 “장관이 된다면 일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야 3년이 채 안 된다”며 “짧은 기간인데 조직 개편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다른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소모적 논쟁 없이 현안을 해결하는데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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