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둘 창 밖에 던지고 투신한 30대 여성…조현병 앓던 것으로 알려져

자녀 둘 창 밖에 던지고 투신한 30대 여성…조현병 앓던 것으로 알려져

아파트 밖으로 자녀 둘을 던지고 자신도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30대 여성이 정신분열(조현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8시30분 부산 기장군 정관면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씨가 피를 흘리고 숨져 있는 것을 배달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화단에서 A씨의 4살 난 아들과 2살 난 딸을 발견하고 A씨가 자녀를 8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밖으로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016년 8월 한 달 동안 조현병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사건 당일 이 여성의 행동이 조현병 때문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조현병은 지난 2011년까지 정신분열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조현병을 앓는 사람은 환청·망상·이상 행동·횡설수설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실재하지 않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말을 건다고 하거나, 어떤 것을 보았다고 말한다. 다른 특징으로는 조현병 환자는 감정이 메마르고 말수가 적어진다. 또 어떤 것에도 흥미와 의욕을 보이지 않고 대인관계가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강남역 살인사건 주범도 조현병을 앓았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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