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는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이 된다면 불법이민과 무역협정에 대한 부분을 먼저 다룰 것”이라며 정책노선 변경을 확실히 했다.
특히 트럼프는 각 국과의 경제교류에서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하면서,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면 재검토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비준 반대를 내세웠다. 특히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그는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45%의 징벌적 상계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친기업 정책으로 법인세를 대폭 감세하고 상속세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일단 법인세를 기존 35%에서 15%로 인하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인 소득세는 현행 소득세율 7단계에서 3단계인 12%, 25%, 33%로 간소화하고, 개인 소득세 최고세율을 현행 39.6%에서 33%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상속세도 폐지하고 해외 수익금을 미국으로 들여올 때 적용되는 세금도 35%에서 10%로 내린다고 약속했다.
또 현재 오바마 정부가 추진 중인 보조금 지급을 통해 저소득층이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하고, 의료보험 미가입시 벌금을 부과하는 ‘오바마 케어’와 관련해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한반도 정책과 관련한 북한문제에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군사적 개입보다는 중국과의 외교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