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 가득 음악 선물…명지병원 베드사이드콘서트 열어

병실 가득 음악 선물…명지병원 베드사이드콘서트 열어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서남의대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지난 23일 한국의 대표적인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Joy of Strings)’를 초청, 환우들의 병실로 찾아가는 베드사이드콘서트(Bedside Concert)를 마련했다.

조이오브스트링스 단원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2~4명씩 연주팀을 구성, 암 병동을 비롯하여 소아병동, 소아재활병동 등 입원실 곳곳을 찾아다니며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우들에게 성탄 캐럴을 비롯하여 다양한 음악을 선사하며 투병의지를 북돋워 주었다.

좀처럼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는 정신과 폐쇄병동의 문을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로 여는 베드사이드 콘서트도 진행했다. 낯선 이국땅에서 치료받고 있는 러시아 환자를 비롯한 외국인 환자들과도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며 소통했다.

베드사이드콘서트는 병원에서 개최되는 음악회 조차 참석 할 수 없는 환우들을 위해 연주자들이 직접 병실을 찾아가서 환자 개개인을 위한 연주회를 여는 방식이다.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가 환우들의 예술치유 차원에서 개최해오고 있다.

명지병원은 이날 오후 3시 대강당에서 오정해와 함께하는 환우를 위한 성탄 축하 특별음악회를 열었다. 영화배우 오정해씨의 진행으로 고상지밴드, 조이오브스트링스, 명지병원 의사들로 구성된 명지병원 닥터스힐링콰이어 등이 음악선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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