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을 잇는 평화크루즈 사업 추진 의지 밝혀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해외 관광 마케팅을 위해 중국 상하이를 방문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는 4일 오전 상해 우송코국제크루즈항만발전유한공사(양우농 동사장), 상해국제크루즈경제연구센터(사건용 상무부주임, 엽혼량 부주임), 상해보산구빈강위원회(하용군 주임) 등 상하이 국제 크루즈 터미널 대표단과의 면담을 가졌다.

원 지사는 “중앙정부도 제주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의지를 약속한 바 있으며, 제주도는 앞으로 크루즈 관광객의 비율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크루즈 선석 등 인프라 확충 ▲출입국 절차 및 크루즈 관광 불편 사항 개선 ▲크루즈 기항 시 여행상품 및 서비스 공동·개발 등 한·중 크루즈산업 공동 발전을 위한 3가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상해국제크루즈연구센터 등에서 8월 말 열리는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통해 향후 아시아와 제주 크루즈 관광객 증가 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를 발표하면 제주 크루즈 항만 등 인프라 확충에 대한 중앙정부와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앙우농 동사장은 “2020년이면 중국에서 제주로 들어가는 크루즈가 최소 1000항차, 관광객은 2~300만명이 되고, 강정 크푸즈 항도 포화가 된다”며 “신항만 건설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신항만 건설 등 다양한 정책방안을 검토·수립 중에 있다”며 “국제관광지로서 관광객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광객이 안심하고 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또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역할과 남과 북을 잇는 평화 크루즈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혔는데 이에 대해 사건용 상무부주임은 “남북 크루즈 라인 개설은 8월 말 개최되는 ‘제주 국제크루즈포럼’ 정식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므로, 그때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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