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영입했던 QPR, 연봉을 AT마드리드보다 많이 뿌렸는데 결과는 이렇게…

박지성 영입했던 QPR, 연봉을 AT마드리드보다 많이 뿌렸는데 결과는 이렇게…

[쿠키 스포츠] 박지성(33·PSV 에인트호벤)의 원 소속팀인 잉글랜드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선수에게 더 많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일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의 급여와 매출, 부채 등을 정리한 결과 QPR은 선수의 연봉으로만 7800만 파운드(1353억원)를 쏟아 부었다. 지난 시즌 박지성과 로믹 레미(27·뉴캐슬 유나이티드), 에스테반 그라네로(27·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영입하면서 선수 연봉이 대폭 상승했다.

QPR은 그러나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올 시즌을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보내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선수 연봉으로 5400만 파운드(936억원)를 지출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대조적인 결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한 상태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도 3경기 남긴 현재 단독 선두다.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할 경우 스페인은 물론 유럽 정상을 모두 밟으며 ‘더블’을 달성할 수 있다.

한편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구단은 맨체스터시티였다. 2억3300만 파운드를 선수들에게 뿌렸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억8100만 파운드), 첼시(1억7900만 파운드), 아스날(1억5400만 파운드), 리버풀(1억3200만 파운드)이 뒤를 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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