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러운 여드름? 지루성피부염일 확률 높아

간지러운 여드름? 지루성피부염일 확률 높아


[쿠키 건강] 미용 관련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보면 여드름에 대한 고민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다양한 사례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글들이 갖는 공통점은 “청소년기에도 나지 않던” 여드름이 20대 초반 혹은 중반 더러 30대에 갑자기 생겨나 고민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지는 또 하나의 공통점은 쉽게 낫지 않으며 간지럽고 낫는 줄 알았는데 더욱 심해지기를 반복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 보아야 할 특징은 ‘간지럼증’을 동반한다는 부분이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 성인 여드름으로 고민 중이라면 간지러운지 간지럽지 않은지를 확인해 보자. 만약 간지러운 증상이 있다면 이건 여드름이 아닌 지루성 피부염이다.

지루성피부염은 그 모양새가 여드름과 비슷하여 많은 오해를 사는 피부염 중에 하나이다. 여드름이냐 여드름이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지루성피부염 같은 경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될 경우 증상이 악화되면서 2차 질환이 발생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선이 증가한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습진성 피부염이다. 피부가 붉어지면서 가렵고 비듬과 같은 모양의 각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얼굴 뿐 아니라 피지선이 발달 된 부위에 모두 발생 가능한 피부염이다.

지루성피부염은 왜 생기는 것일까? 여드름이 피부 외적인 이유로 인해 발생한다면 지루성피부염 같은 경우는 몸 내부에서 생기는 면역력교란에 의해 발생한다. 면역력이 교란되는 이유는 스트레스와 피로, 과로, 수면장애, 운동부족, 과도한 운동, 음주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신윤진 고운결한의원 수원점 원장은 “면역력이 교란되면 피부면역세포의 혼란으로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 되면서 피지들이 모공을 막고, 먼지나 기타 세균들과 섞이면서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피부가 자극에 방어가 약해지면서 증상은 악화되고 가려움, 염증, 진물들이 심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루성피부염과 같은 피부질환은 피부가 아닌 근본적 원인인 면역력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완치가 가능해진다.

내부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고운결한의원에서는 환자의 개별적 특성에 맞추어 1:1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같은 병명의 병을 앓고 있다고 하더라도 환자의 병리상태, 생리적특성에 따라 처방과 치료방법 모두가 달라야 한다는 철학에서 나온 치료 방법이다.

한약 뿐 아니라 피부 외용제까지 1대 1 맞춤으로 개별 처방함으로써, 증상만 완화하는 단발성 치료가 아닌 근본원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치료 중 변화하는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 10일 단위로 한약을 처방한다고 한다.

신윤진 원장은 “면역체계를 정상화 시켜야 지루성 피부염의 근본적 문제가 해결된다. 과도한 스트레스, 자극적인 식습관은 자제하고, 내 몸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뉴스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