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2013년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야구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야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좋아하는 선수들과 응원하는 팀 선수들의 부상 등 몸상태에 대해서도 전문가 이상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부상 부위는 어깨다. 웰튼병원 의료진의 도움말으 통해 야구의 대표적인 부상인 ‘어깨 부상’에 대해 알아본다.
박성필 웰튼병원 스포츠관절클리닉 소장은 “야구 선수들은 경기 내내 공을 던지고 받으며 어깨를 계속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스포츠에 비해 어깨 부상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편”이라며 “질환에 따른 증상이 비슷하고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어깨 부상 이겨내고 활약할 선수들은?
어깨 부상으로 가장 관심을 받은 선수는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 선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왼쪽 어깨 ‘관절와순 손상’으로 수술을 권유 받았던 김 선수는 현재 2군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조기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수술 대신 재활 운동을 선택한 김광현 선수는 어깨 통증이 많이 사라진 상태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다승왕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석권한 삼성의 장원삼 선수도 WBC 출전 이후 어깨 염증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지만, 최고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타자들도 어깨 부상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이승엽 선수는 지난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왼쪽 어깨 통증으로 배트를 끝까지 돌리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베테랑 선수답게 노련미로 극복하면서 이번 시즌에도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선수들은 늘 다양한 부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 ‘내적충돌증후군’도 투수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어깨 관절 질환 중 하나이다. 팔을 최대로 들어 투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외회전이 원인이다. 또 팔을 휘두르는 과정에서 어깨뼈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 즉 어깨힘줄이 손상되는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박성필 소장은 “어깨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충격은 어깨 관절의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부상의 위험을 높인다”며 “어깨 질환은 증상이 유사해 다른 질환으로 혼동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절와순 파열은 투수들에게 가장 위험한 부상 중 하나로 여겨진다. 어깨뼈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질의 연골로, 어깨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주는 역할을 한다. 격렬한 운동으로 충격이 가해지거나 과도한 사용이 반복되다 보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투수들이 피칭을 위해 팔을 뒤로 젖힐 때나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힘줄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연골판 손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관절와순은 위치적 특성 때문에 회전근개와 등의 다른 부위의 손상에 비해 훨씬 진단이 어렵다.
지난해 5월 관절와순 파열로 수술 받은 후 현재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마이클 피네다 선수 역시 어깨 통증 원인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한다. 양키스 단장 브라이언 캐시먼은 스프링캠프 당시 MRI 검사에서도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박성필 소장은 “어깨 통증이 수주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관절와순 파열을 의심하고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며 “대개 관절와순 파열은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회복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수술적 치료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수술을 통한 수술적 치료가 선호되고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어깨 관절 부위에 1cm 미만의 작은 구멍을 내고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부상 부위를 부상 부위를 직접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수술 후 회복이 빨라 환자의 부담도 적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박성필 웰튼병원 스포츠관절클리닉 소장은 “야구 선수들은 경기 내내 공을 던지고 받으며 어깨를 계속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스포츠에 비해 어깨 부상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편”이라며 “질환에 따른 증상이 비슷하고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어깨 부상 이겨내고 활약할 선수들은?
어깨 부상으로 가장 관심을 받은 선수는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 선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왼쪽 어깨 ‘관절와순 손상’으로 수술을 권유 받았던 김 선수는 현재 2군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조기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수술 대신 재활 운동을 선택한 김광현 선수는 어깨 통증이 많이 사라진 상태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다승왕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석권한 삼성의 장원삼 선수도 WBC 출전 이후 어깨 염증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지만, 최고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타자들도 어깨 부상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이승엽 선수는 지난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왼쪽 어깨 통증으로 배트를 끝까지 돌리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베테랑 선수답게 노련미로 극복하면서 이번 시즌에도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선수들은 늘 다양한 부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 ‘내적충돌증후군’도 투수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어깨 관절 질환 중 하나이다. 팔을 최대로 들어 투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외회전이 원인이다. 또 팔을 휘두르는 과정에서 어깨뼈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 즉 어깨힘줄이 손상되는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박성필 소장은 “어깨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충격은 어깨 관절의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부상의 위험을 높인다”며 “어깨 질환은 증상이 유사해 다른 질환으로 혼동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절와순 파열은 투수들에게 가장 위험한 부상 중 하나로 여겨진다. 어깨뼈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질의 연골로, 어깨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주는 역할을 한다. 격렬한 운동으로 충격이 가해지거나 과도한 사용이 반복되다 보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투수들이 피칭을 위해 팔을 뒤로 젖힐 때나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힘줄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연골판 손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관절와순은 위치적 특성 때문에 회전근개와 등의 다른 부위의 손상에 비해 훨씬 진단이 어렵다.
지난해 5월 관절와순 파열로 수술 받은 후 현재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마이클 피네다 선수 역시 어깨 통증 원인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한다. 양키스 단장 브라이언 캐시먼은 스프링캠프 당시 MRI 검사에서도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박성필 소장은 “어깨 통증이 수주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관절와순 파열을 의심하고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며 “대개 관절와순 파열은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회복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수술적 치료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수술을 통한 수술적 치료가 선호되고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어깨 관절 부위에 1cm 미만의 작은 구멍을 내고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부상 부위를 부상 부위를 직접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수술 후 회복이 빨라 환자의 부담도 적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