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연예] 가수 김장훈이 약속한 기부 금액을 채우기 위해 밤무대에 서겠다고 25일 밝혔다.
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은 "김장훈이 5월 한 달간 30여개의 대학축제와 기업 행사를 다녔으나 각종 기부 행사에 충당하기에는 수입이 턱없이 부족하며 이미 빚만 7억원에 이른다"며 "부족한 예산을 마련하고자 김장훈이 밤 업소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이미 중증장애아동병원 건립을 위한 꽃배달 사업에 많은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학생 자원봉사단인 ‘V원정대’와 함께 대학을 돌며 기부 문화를 전파하는 ‘캠퍼스 도시락데이’, 6월5일 서해 연평도에서 열리는 ‘연평아리랑’ 행사, 4월 집행한 미국 뉴욕타임스 위안부 관련 광고 비용, 6월 또 다른 위안부 광고를 위한 비용 등을 감당하느라 빚을 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김장훈은 과거 공연 사기로 재정적 압박을 받아 밤업소에 출연한 적이 있었지만, 이후 팬들의 반발로 밤업소 공연을 자제했다.
김장훈은 "무대가 크든 작든 밤 업소 공연이든 가수에게는 똑같이 노래를 하는 소중한 무대"라며 "무대에 올라 번 돈으로 올해 계획한 모든 것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