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투표용지 안 접으면 무효표라고?”… 트위터 유언비어 돌아

“뭐? 투표용지 안 접으면 무효표라고?”… 트위터 유언비어 돌아

[쿠키 사회] 투표용지를 접지 않고 투표함에 넣으면 무효표가 된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트위터에서 떠돌고 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시작된 11일 오전 트위터에는 사소한 실수로 표가 무효로 처리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주의해야할 점들에 대한 글들이 쏟아졌다. 트위터 계정 ‘@movie***’은 “무효표 안돼! 1. 용지 왼쪽 하단 모서리 절취선을 직원이 잘라주는지 체크 2. 용지 오른쪽 하단 네모 칸에 확인도장(빨강) 찍혔는지 체크 3. 인주 번진다고 용지 안 접으면 무효(비밀선거원칙 위반)-마르도록 호호 불고 세로로 접기 강추”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글들은 트위터 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 세 가지 주의사항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왼쪽 하단 모서리 절취선이 잘려 있지 않거나 확인 도장이 찍혀 있지 않아도 투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 투표용지를 접는 문제에 대해서도 “비밀선거원칙에 따라 다른 사람들에게 투표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의미로 투표용지를 접으라고 권고하는 것”이라며 “투표용지를 접지 않고 투표함에 넣어도 표는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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