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국제] 일흔을 바라보는 할아버지가 자동차를 들어 올려 밑에 깔린 사람을 구해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데이비드 코스틀리(68) 할아버지는 지난 27일 뉴질랜드 남섬 넬슨 부근 마푸아 자동차 캠프장에서 포드 스테이션 왜건 자동차를 고치다 자동차에 깔린 피트 밀른을 구하기 위해 자동차를 번쩍 들어 올렸다.
현지 신문에 따르면 캠프장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던 코스틀리 할아버지는 이상한 소음이 들리자 이웃에서 캠프를 하고 있던 밀른이 자동차를 고치다 뭔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코스틀리 할아버지는 “자동차 밑에 깔린 밀른은 사람들을 부르려고 했으나 자동차가 그의 가슴 위에 얹혀 있어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말했다.
코스틀리 할아버지는 밀른이 완전히 자동차 밑에 들어가 잘 보이지도 않았다면서 자동차는 오른쪽 앞바퀴가 빠져 있었고 잭으로 들어 올렸던 흔적이 있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뭔가 잘못됐는지 잭은 고장나 내려 앉아 있었고, 밀른은 자동차의 무게에 완전히 눌려 있었다.
그는 빨리 무슨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바퀴가 빠진 자리에 등을 밀어넣어 자동차를 들어올리기 위해 번쩍 힘을 주었다고 말했다.
코스틀리 할아버지가 힘을 쓰자 놀랍게도 밀른이 자동차 무게에 더 이상 눌리지 않을 만큼 자동차가 위로 들어 올려졌다.
긴급 구조대와 함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마푸아 의용 소방대 소방관 아론 소울리는 위기의 순간에 사람이 어떤 힘을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코스틀리 할아버지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누군가가 자동차 밑에 깔려 있다는 사실을 알자 힘이 더 났던 것 같다”며 자동차를 들어 올린 뒤 도와달라고 주변에 소리를 지르자 몇 사람이 부리나케 달려와 자동차 드는 것을 거들었다고 말했다.
캠프장 매니저 토니 던컨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그곳으로 달려갔을 때 그는 밀른의 몸이 눌리지 않게 자동차를 들어 올리고 있었다. 나도 역기 운동을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스틀리 할아버지는 힘을 쓰고 난 뒤 가슴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으나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고, 자동차에 깔렸던 밀른은 갈비뼈에 금이 가고 쇄골이 부서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치료를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데이비드 코스틀리(68) 할아버지는 지난 27일 뉴질랜드 남섬 넬슨 부근 마푸아 자동차 캠프장에서 포드 스테이션 왜건 자동차를 고치다 자동차에 깔린 피트 밀른을 구하기 위해 자동차를 번쩍 들어 올렸다.
현지 신문에 따르면 캠프장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던 코스틀리 할아버지는 이상한 소음이 들리자 이웃에서 캠프를 하고 있던 밀른이 자동차를 고치다 뭔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코스틀리 할아버지는 “자동차 밑에 깔린 밀른은 사람들을 부르려고 했으나 자동차가 그의 가슴 위에 얹혀 있어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말했다.
코스틀리 할아버지는 밀른이 완전히 자동차 밑에 들어가 잘 보이지도 않았다면서 자동차는 오른쪽 앞바퀴가 빠져 있었고 잭으로 들어 올렸던 흔적이 있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뭔가 잘못됐는지 잭은 고장나 내려 앉아 있었고, 밀른은 자동차의 무게에 완전히 눌려 있었다.
그는 빨리 무슨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바퀴가 빠진 자리에 등을 밀어넣어 자동차를 들어올리기 위해 번쩍 힘을 주었다고 말했다.
코스틀리 할아버지가 힘을 쓰자 놀랍게도 밀른이 자동차 무게에 더 이상 눌리지 않을 만큼 자동차가 위로 들어 올려졌다.
긴급 구조대와 함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마푸아 의용 소방대 소방관 아론 소울리는 위기의 순간에 사람이 어떤 힘을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코스틀리 할아버지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누군가가 자동차 밑에 깔려 있다는 사실을 알자 힘이 더 났던 것 같다”며 자동차를 들어 올린 뒤 도와달라고 주변에 소리를 지르자 몇 사람이 부리나케 달려와 자동차 드는 것을 거들었다고 말했다.
캠프장 매니저 토니 던컨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그곳으로 달려갔을 때 그는 밀른의 몸이 눌리지 않게 자동차를 들어 올리고 있었다. 나도 역기 운동을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스틀리 할아버지는 힘을 쓰고 난 뒤 가슴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으나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고, 자동차에 깔렸던 밀른은 갈비뼈에 금이 가고 쇄골이 부서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치료를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