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일본에서 지진 관측 사상 최대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13일 세계 최고수준으로 평가받는 일본 건축물 내진 설계의 유래를 자세하게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문은 일본에서는 건물을 강하면서도 탄력있게 설계하고 있어 지진 에너지를 흡수하고 줄일 수 있다면서 이는 강진이 발생했을 때 건물이 산산조각 나는 다른 나라의 건물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건물의 특징은 선조들이 경험에 의한 체득에서 비롯됐다. 과거에는 대부분 건물이 2층 이하의 ‘경량 목(木)구조’로 설계돼 무너지더라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었던 것이다.
실제 일본에서는 1960년대까지 8층 이상의 건물이 거의 없었고, 고대로부터 이어진 내진 건축 기술이 계속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 6세기경 지어진 나라(奈良)현 불교사찰 목조탑으로, 도쿄(東京)의 고층빌딩도 이 탑의 내진 기술이 이용됐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또 철제구조물도 지진이 발생했을 때 부러지기보다는 흔들리도록 설계됐다. 특히 고층건물의 경우 탄력성을 감안해 강철을 이용하고 ‘매스댐퍼’라는 진동방지 장치가 사용돼 높은 건물일수록 오히려 지진에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결부위도 볼트나 용접이 아니라 핀이음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일부 건물은 심지어 기초를 일정부분 튀거나 앞뒤로 밀리도록 설계해 충격에 견디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유리도 보호용 외피 처리를 해 쉽게 깨져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전력선도 지하매설보다는 전봇대를 이용하고 가스는 수송관이 아니라 철제 통에 담아 가정마다 배달함으로써 지진피해를 줄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영국의 구조설계 컨설팅전문업체인 아룹(Arup)의 지그문트 루브코프스키 연구원은 “설계는 건물을 구하는 게 아니라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신문은 일본에서는 건물을 강하면서도 탄력있게 설계하고 있어 지진 에너지를 흡수하고 줄일 수 있다면서 이는 강진이 발생했을 때 건물이 산산조각 나는 다른 나라의 건물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건물의 특징은 선조들이 경험에 의한 체득에서 비롯됐다. 과거에는 대부분 건물이 2층 이하의 ‘경량 목(木)구조’로 설계돼 무너지더라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었던 것이다.
실제 일본에서는 1960년대까지 8층 이상의 건물이 거의 없었고, 고대로부터 이어진 내진 건축 기술이 계속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 6세기경 지어진 나라(奈良)현 불교사찰 목조탑으로, 도쿄(東京)의 고층빌딩도 이 탑의 내진 기술이 이용됐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또 철제구조물도 지진이 발생했을 때 부러지기보다는 흔들리도록 설계됐다. 특히 고층건물의 경우 탄력성을 감안해 강철을 이용하고 ‘매스댐퍼’라는 진동방지 장치가 사용돼 높은 건물일수록 오히려 지진에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결부위도 볼트나 용접이 아니라 핀이음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일부 건물은 심지어 기초를 일정부분 튀거나 앞뒤로 밀리도록 설계해 충격에 견디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유리도 보호용 외피 처리를 해 쉽게 깨져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전력선도 지하매설보다는 전봇대를 이용하고 가스는 수송관이 아니라 철제 통에 담아 가정마다 배달함으로써 지진피해를 줄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영국의 구조설계 컨설팅전문업체인 아룹(Arup)의 지그문트 루브코프스키 연구원은 “설계는 건물을 구하는 게 아니라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