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월22일 ‘차 없는 날’… 종로 등 통행 전면금지

서울시 9월22일 ‘차 없는 날’… 종로 등 통행 전면금지

[쿠키 사회] 서울시가 오는 9월22일을 ‘차 없는 날(Car-Free Day)’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종로와 테헤란로에서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버스를 제외한 일반차량의 통행이 전면금지된다.

서울시는 30일 서울광장에서 오세훈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 없는 날’ 지정 선포식을 개최했다.

‘차 없는 날’ 당일 종로 세종로네거리∼흥인지문 2.8㎞와 테헤란로 삼성역∼역삼역 2.4㎞ 구간이 ‘차 없는 거리’로 지정돼 일반차량의 통행이 금지된다. 이 곳에는 임시 중앙버스전용차로 1∼2차로와 임시 자전거 전용차로가 설치된다.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서울버스(시내·마을·광역)와 지하철(수도권 전철 포함)은 무료로 운행된다. 당일 시와 25개 자치구 산하 모든 공공기관의 주차장은 폐쇄된다.

종로 구간에는 잔디밭이 조성돼 환경사진 전시회와 길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테헤란로에서는 이색자전거 전시·시승회와 인라인, 스케이트보드 등 무동력 교통수단 체험회가 열리고 자전거 무료 수리센터가 운영된다.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 라로셸에서 시작돼 현재 40여개 나라, 2100여개 도시로 확산됐다. 서울시는 2006년 차 없는 날 캠페인을 시작했다.
‘차 없는 거리’는 2007년 종로, 지난해 종로와 청계천에서 실시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남호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쿠키뉴스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