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원도심 야행’ 개최…특색있는 야간 콘텐츠 기대

영주시, ‘원도심 야행’ 개최…특색있는 야간 콘텐츠 기대
원도심 야행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부용대를 탐방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관사골에 비친 달빛, 2024 영주 원도심 야행’이 지역 축제와 어울려 오는 5월 4~5일과 10월 5~6일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야행 프로그램은 5월의 경우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기간, 10월은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기간 중 개최해 지역 축제와 원도심 야행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야행 구간은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365시장-후생시장-근대역사문화거리 투어(영주제일교회, 풍국정미소)-관사골 일대(관사 5호, 7호)-할매떡방마을센터를 지나 종착지인 부용대까지 이어진다.


야행은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되는 기관사(인솔자) 투어와 상시 체험 프로그램 두 가지로 운영된다. 올해는 이용객 수요를 반영해 기관사 투어를 총 28회로 늘렸다. 인솔자와 함께 원도심을 다니며 역사와 장소들에 담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오는 5월 4~6일까지  다른 곳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선비’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 2’를 주제로 우리 민족의 생활철학이 담긴 선비정신과 선비의 삶과 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축제 기간 어린이날을 맞아 선비 어린이 놀이터에는 미니게임, 전통놀이, 포토타임 등 붐업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의 흥을 북돋울 계획이다.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무섬마을 주민의 일생과 전통 역사, 문화 그리고 무섬마을 특유의 고즈넉하고 잔잔한 분위기를 잘 반영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무섬마을만의 자연경관과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무섬마을 바라보며’를 운영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풍기인삼축제는 올해 정부 지정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국내 최대 인삼 생산지인 영주시가 풍기인삼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연 ‘국가대표 건강 축제’다. 해마다 300억 원 이상의 판매 수익을 올리며 지역 경제를 살리는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정교완 관광개발단장은 “지역 축제중 열리는 원도심 야행은 영주만의 특색 있는 야간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며 “원도심 시장이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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