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차민규, 스피드스케이팅 1000m 메달 획득 실패 [올림픽]

김민석·차민규, 스피드스케이팅 1000m 메달 획득 실패 [올림픽]
질주하는 차민규.   연합뉴스

김민석과 차민규가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민석과 차민규는 17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 출전해 레이스를 마쳤다.

차민규는 1분09초69를 기록했다. 20명이 달린 가운데 9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1000m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이번에는 좌절됐다.


10조 인코스에서 코닐리어스 커스틴(영국)과 레이스를 펼친 차민규는 좋은 스타트를 보였다.  200m 구간까지 16초29를 기록하며 20명 중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다. 레이스가 길어질수록 힘이 떨어진 모습이 역력했다. 600m 구간은 41초73에 통과하는 등 순위가 떨어졌고, 나중에는 함께 뛴 코닐리어스보에 역전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더 속도를 올리지 못하고 1분09초69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전체 18위였다.

7조에 편성된 김민석은 조던 스톨츠(미국)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민석은 아웃코스에서 스타트해 초반 200m를 17초16으로 통과했고, 600m까지 42초58를 기록했다. 결국 막판 스퍼트를 펼치지 못하며 1분10초0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체 24위에 랭크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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