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15년만에 여성기관사 재탄생

이수빈 기관사, 22일부터 판암-반석 구간 운전

대전도시철도, 15년만에 여성기관사 재탄생
대전도시철도 여성기관사인 이수빈 기관사가 실습을 마치고 고객을 태운 전동차를 처음으로 운행 중인 모습. 대전교통공사

대전도시철도에 2009년 이후 15년만에 다시 여성 기관사가 탄생했다.

대전교통공사는 신입 여성기관사 이수빈(25)씨가 수습기간을 마치고 지난 22일 도시철도 1호선 구간을 처음 운전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전도시철도는 2006년 개통후 2009년까지 2명의 여성기관사 있었지만 그 이후로 현재 77명의 남자 기관사가 판암-반석 구간에 투입되어 운행 중이다. 이 기관사가 15년만에 다시 홍일점 기관사가 된 셈이다. 


강원 원주에서 초⋅중⋅고 보낸 이 기관사는 대전 소재 대학에서 철도융합과를 졸업하고 대전교통공사에 입사해 기관사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22일 오전 첫 운행 소감에서 이 기관사는 "실습기간 중에는 떨리지 않았는데 단독 운전이라 긴장이 됐다"며 "대전도시철도가 18년간 무사고로 운행인데 저도 최선을 다해 승객들을 안전하게 모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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