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청 사격팀 이은서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제33회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선발전은 7월에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하기 위해 3월24일부터 4월 7일까지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개최됐다.

이 선수는 2위를 18.7점의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 5차전 합산 2380점으로 1위를 달성해 영광스러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 선수가 출전한 화약소총 50m소총3자세 여자 일반부 종목의 올림픽 출전권은 2장으로 이번 선발전에서 이 선수를 포함한 두 명이 선발됐다.

특히 올림픽 출전권 2장 중 1장은 2022년 이집트 카이로 세계사격선수권 대회에서 이은서 선수가 획득한 것으로, 선발전을 통해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4년 연속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50m소총3자세 국내랭킹 1위의 실력자다.

그가 국내랭킹 1위의 실력자로 우뚝서기 까지는 선수 본인의 의지도 있었겠지만 이 선수의 정신적 멘토는 물론 엄격한 코칭을 해준 박 감독의 영향도 컸다.

서산시청 사격팀 박신영 감독은“사격이 주특기인 선수들이나 다른 종목의 선수들도 결정적인 순간에 주저하거나 자신감이 낮아지는 것이 보통이”라며“매 순간을 이겨내는 선수로 만드는 것이 감독의 책무로 여기고 훈련에 임하며, 선수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은서 선수가 좋은선수, 오래가는 선수로 남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이 선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개를 포함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세계랭킹 5위를 달성한 바 있다.

서산=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