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불꽃축제·축구 결승… 거리 인파 대비 ‘비상’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응원전에 경찰·안전요원 380명 배치
여의도 불꽃축제 안전인력 3400여명으로 확대

7일 불꽃축제·축구 결승… 거리 인파 대비 ‘비상’
쿠키뉴스 자료사진

오는 7일 불꽃축제와 아시안 축구 게임 결승전 응원에 참여하기 위해 여의도 인근, 홍대 등에 막대한 규모의 인파가 몰릴 예정이다. 경찰청과 관련 업체는 안전 사고를 대비한 인력 배치에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한화는 오후 1시부터 9시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을 대비해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비롯한 질서유지·안전 인력을 작년 2900여 명에서 16% 증원한 3400여 명으로 확대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불꽃축제는 이태원 참사 1년 만에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인데다 평균 100만명 규모의 인파가 몰리는 대형 축제인 만큼 서울시도 안전인력을 전년 대비 26% 늘려 행사장을 비롯한 인근 지하철역 인파 분산, 불법 주정차 단속 등에 투입한다는 설명이다.


행사 당일 한강대교 중단 노들섬은 하단부 출입이 폐쇄되고 야외 테라스 등 일부 공간 출입이 통제된다.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구간은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오후 4시~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은 한강대교 위 전망카페와 노들섬을 무정차 통과한다. 

교량 위 관람객을 막기 위해 택시 업계에는 한강대교, 마포대교 등에서 승객을 승하차하지 못하도록 요청했다. 멀리서 축제를 관람할 수 있는 이촌·노량진·여의도 인근 도로와 교량에도 단속인력이 배치돼 불법 주정차 차량을 견인 조치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인파 밀집을 막기 위해 출입구 4곳이 모두 폐쇄된다. 이에 귀가 시에는 여의도역(5·9호선)과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신림선) 등 이용 가능하다. 

서울경찰청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거리응원 행사에 대비해 경찰관과 안전요원 38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거리응원은 경기 시작 30분 전인 7일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경찰청은 주최 측과 함께 현장 합동상황실을 운영해 비상 상황에도 대비한다.

또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성범죄 등 범죄예방 활동과 함께 해산 시 안전한 귀가를 위한 안내방송도 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시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안전한 거리응원이 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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