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재미’가 GS25 콘텐츠의 강점이죠” [열혈사원]

강민주 GS25 플랫폼마케팅팀 매니저 인터뷰

“차별화된 ‘재미’가 GS25 콘텐츠의 강점이죠” [열혈사원]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GS리테일 역삼동 본사에서 만난 강민주 GS25 플랫폼마케팅팀 매니저의 모습. GS리테일 제공

“GS25의 ‘갓세일’을 올리브영 세일처럼 편의점을 대표하는 행사로 만들고 싶어요. 이를 통해 유통업계를 아우르는 마케팅 전문가가 되는 게 꿈입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GS리테일 역삼동 본사에서 만난 강민주 GS25 플랫폼마케팅팀 매니저는 1994년생으로 흔히 말하는 ‘MZ세대 직원’이다. 2021년 10월 경력직으로 입사한 강 매니저는 플랫폼마케팅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SNS 채널 관리를 비롯해 GS25의 ‘갓세일’ 등 편의점 행사의 전반적인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다. 

플랫폼마케팅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브랜드가 전하는 메세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관리하는 일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편의점을 담당하는 강 매니저는 편의점 서비스를 마케팅 목적에 맞게 제작하고 홍보하는 게 주된 업무다. 

“올해 2월부터 ‘갓세일’이라는 행사를 열고 있어요. 매월 20일부터 말일까지 진행되는 편의점 행사인데, 대표적인 유통업계 행사로 만들고 싶어서 기획을 하게 됐죠. MD들과 협의를 거쳐 행사 상품을 취합하고 갓세일이라는 브랜딩을 어떻게 할 건지 체험관 같은 것도 운영해보고, SNS 영상제작도 하고 있어요. 아직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이지만 편의점 행사하면 갓세일을 떠오를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

“차별화된 ‘재미’가 GS25 콘텐츠의 강점이죠” [열혈사원]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GS리테일 역삼동 본사에서 만난 강민주 GS25 플랫폼마케팅팀 매니저의 모습. GS리테일 제공

플랫폼마케팅 매니저의 하루 일과는 어떤 식으로 돌아갈까. 시즌별, 혹은 프로젝트 주기별로 변화가 많은 편에 속한다. 

“매번 시즌별로 상품이 바뀌고 프로젝트마다 스케줄이 달라져요. 예를 들어 갓세일의 경우 행사 시작 10일 전에서 15일 전쯤 상품이 확정이 돼요. 그럼 상품을 가지고 어떻게 마케팅을 할 건지 고민하고 행사일이 다가오면 콘텐츠를 기획하죠. MD들과 상품 출시 배경에 대해서도 마케팅적으로 소구해야 할 포인트가 무엇인지 회의도 하고요. 행사와 상품 출시 일정에 따라 변동이 많고 타부서와의 미팅도 하루 평균 2~3번씩은 하는 것 같아요.”

업무 특성 상 타 부서와의 긴밀한 협업도 요구된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소비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하다.

“일단 트렌드를 대체할 수 있는 능력과 멀티태스킹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편의점은 워낙 상품이 빨리 출시되고 신상품도 많다 보니 필수적으로 트렌드에 민감해야 해요. 예를 들면 ‘ㅋㅋ피자’가 출시가 됐는데 요즘 엄청 핫한 유튜버 ‘문신돼지’를 섭외해서 콘텐츠를 만들었거든요. 이것처럼 고객들이 어떤 점을 재밌어하는지 알아야 이분과 콜라보 하는 것도 먼저 제안을 할 수 있는 거고 좋은 콘텐츠가 탄생이 되는 거죠. 그렇게 해서 만든 영상이 틱톡에서만 조회수 110만회를 기록했고, 굉장히 반응이 좋았어요.”

강 매니저는 다양한 콘텐츠를 접해보고 애정과 관심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결국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밑거름이 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성과로도 연결될 수 있어서다. 

“차별화된 ‘재미’가 GS25 콘텐츠의 강점이죠” [열혈사원]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GS리테일 역삼동 본사에서 만난 강민주 GS25 플랫폼마케팅팀 매니저의 모습. GS리테일 제공

GS25는 현재 재미를 담은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단순히 상품 판매량을 늘려 매출을 올리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마케팅과 브랜드는 재미가 있어야 돼요. 저희 회사와 저희 부문에서 가장 강력하게 밀고 있는 게 ‘재미’라는 가치거든요. 이런 가치관으로 일을 하다 보니까 재미가 고객에게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와닿는 것 같아요. 고객들이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면 매출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아요.”

“요즘 사람들이 무수히 많은 광고 속에 살고 있잖아요. 포화 상태인 광고 속에서 피로도를 많이 느끼는 게 사실인데, 저희는 우리만의 재미를 고객들에게 전달하자고 이야길 해요. 요즘 플래그십 스토어를 활용한 경험 위주의 마크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는 것도 그 일환이고요.”

강 매니저는 회사에 대한 애사심만큼 업무에 대한 열정도 남다르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유통 관련 SNS 계정을 최대한 많이 구독해 틈틈히 모니터링을 하며 최신 동향을 파악한다. 인풋 없이 아웃풋은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실제로 편의점에서 나오는 상품들을 보면 고객들이랑 밀접하게 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꾸준히 공부하게 돼요. 책임감도 더 생기고 자부심도 들고요. 외부에서 콜라보 제안도 많이 오는데 재미도 있고 계속 일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요즘 편의점에서 왠만한 건 다 취급해서 안 파는 상품도 없잖아요. 그만큼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루트도 많은 것 같아요.”

더 좋은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강 매니저. 그는 향후 유통업계의 마케팅 전문가가 되기 위한 단계를 하나씩 밟아나가는 중이다.

“최근 숏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다 보니 틱톡 채널을 올해부터 다시 활성화 시켰어요. 구독자 3000명 정도로 시작을 했는데 일단 지금 1만5000명까지는 올려놨거든요. 올해 5만 명까지 끌어올려 재미있는 콘텐츠를 많이 제공하고 싶어요. 또 10대 소비층과의 소통도 늘려갈 계획이고요. 장기적으로는 유통업계 전문가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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