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정치권 “모든 선수들이 챔피언”

문재인 대통령, 직접 일부 선수 언급… “수고 많았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정치권 “모든 선수들이 챔피언”
최민정이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1위로 통과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과 관련해 정치권이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과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이들은 선수단의 열정으로 인해 국민들이 큰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며 저마다 감사함을 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SNS를 통해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린다. 뜨거운 열정으로 빙판과 설원을 달군 65명의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과 코치진, 정말 수고 많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일부 선수들을 직접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의 박지우 선수는 넘어진 선수를 도우며 메달 이상의 큰 울림을 만들어냈다. 김보름 선수는 마음속 부담을 털어내며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또한 “크로스컨트리의 이채원 선수, 여섯 번째 올림픽 완주에 큰 박수를 보낸다. 피겨 스케이팅의 차준환, 유영, 김예림 선수가 보여준 연기는 세계의 아름다움이 됐다”며 “스켈레톤의 정승기, 김은지, 루지의 임남규, 아일린 프리쉐, 스노보드 이상호 선수가 보여준 투혼은 우리 모두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여자 컬링 ‘팀 킴’은 이미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대표팀 막내 스노보드 이채운 선수의 멋진 비상도 앞으로를 기대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원 인력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감동을 만들어낸 우리 선수단과 코치진, 대한체육회와 지원단에 감사하다”라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 끼니 살뜰히 챙겨준 조리사와 영양사들께도 각별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측도 선수단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백혜련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승패를 떠나 감동적인 명승부를 보여준 우리 선수단으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힘든 국민 모두가 큰 힘을 얻었다. 우리 모두가 올림픽 감동의 주인공”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모든 선수들이 우리 국민에게 자랑스러운 챔피언”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17일간 행복과 감동의 드라마를 안겨준 65명 국가대표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박수를 보냈다. 

정의당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동영 정의당 선대본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편파 판정으로 힘든 과정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의연했다. 4년간 흘린 땀의 실력으로 특권과 반칙의 벽을 뚫었다”며 “결국 땀이 공정하고 정의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더불어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은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단이 보여준 ‘땀의 정의’를 기억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일하는 모든 시민들의 땀의 정의가 실현되는 정치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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