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배터리 중심도시 도약 '가속도'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배터리 중심도시 도약 발판 마련

포항시, 배터리 중심도시 도약 '가속도'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1.10.13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의 '배터리 중심도시' 도약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문을 열면서 배터리 중심도시 도약 발판을 마련한 것.

시는 13일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첫 결과물이다.

부지 면적 8049㎡, 연면적 3549㎡, 지상 3층 규모의 센터는 배터리보관동, 연구동, 신뢰성평가동(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포항시, 배터리 중심도시 도약 '가속도'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식 참석자들이 센터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1.10.13

센터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 평가, 종합 관리 기술 연구 개발 등을 통해 사용후 배터리산업 안전·환경 기준을 제시하고 국가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산업 표준을 마련한다.

또 대구·경북권 사용후 배터리 거점 수거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배터리 관련 스타트업, 중소기업에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공간을 임대해 신제품 개발을 유도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배터리 사용 환경을 반영한 개방형 실험공간을 제공한다.

이강덕 시장은 "7년간 산업구조 다변화를 꾀한 결과 이차전지·바이오·수소 관련 기업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차전지 산업 초격차 기반이 구축된 만큼 배터리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2년 연속 전국 우수특구로 선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을 필두로 3조2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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