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력 없는 남성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 확인

해외입국자 등 2명 국내서 확인…델타 변이에 추가 변이로 더 강한 전파력 추정

해외여행력 없는 남성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 확인
14일 오전 서울 신촌기차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7.14 최은성 인턴기자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해외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과 해외입국자 1명 등 2명이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의 경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가족 및 직장동료 등 접촉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동거가족 1명 이외에 추가확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베타와 감마 변이에 나타난 'K417N'라는 돌기 단백질 변이가 하다 더 생긴 것을 말한다. 

아직 명확히 분석되지 않아 영향력에 대해서는 델타 변이와 비교해 추정이 되고 있는데 기존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델타 변이는 전파력과 입원 위험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크게 높아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의 중심에 있는 만큼 여기에 또 다른 변이 가 추가된 델타 플라스 변이로 인한 위험도 더 커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델타 변이의 변형인 만큼 백신 회피능력도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돌파 감염도 위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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