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신호탄 올랐다

국토위 간사 문진석 의원 1일 특별법 대표발의
예비타당성 면제, 국토부 기본계획 수립 등 규정
문 의원 “달빛내륙철도때 처럼 초당적 협력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신호탄 올랐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노선 계획도.  천안시

국회에서 1일 충남 서해안과 경북 동해안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특별법이 발의됐다. 대표 발의자는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문진석 의원(재선, 천안갑).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충북~경북을 연결하는 대규모 국가사업으로 동‧서간 교류 인프라를 구축해 침체된 중부권 경제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

충남 서산시에서 경북 울진군까지 12개 시군을 통과한다. 충남의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을 거쳐 충북 청주·괴산, 경북 5개 시·군을 잇는 길이 330㎞ 철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노선과 신설 노선이 섞여 있다.


동서횡단철도 사업은 지자체와 국회의원들의 수차례 건의 끝에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 검토사업으로 지정됐다. 해당 지자체들은 2026년 시행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특별법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뿐 아니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근거 마련, 부담금 완화 등 사업 지원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기본계획 수립도 규정하고 있다. 기본계획에는 △수요 예측 등 철도 건설 경제성·타당성 평가 △개략적 노선 및 차량기지 등 배치계획 △공사 내용, 공사 기간 및 사업시행자 △개략적인 공사비 및 재원조달계획 △연차별 공사시행계획이 포함돼야 함을 밝혔다.

대표발의한 문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대구~광주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여야가 힘을 합쳤듯, 충청권 및 경북권 숙원사업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추진을 위해서도 여야를 막론한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신호탄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천안갑).


 천안=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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