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정지우도 ‘구마유시’ 바루스에 당황…“너무 강해” [LCK]

농심 정지우도 놀란 ‘구마유시’ 바루스
“스몰더 Q스킬 사기…스택만 쌓아도 좋아”

농심 정지우도 ‘구마유시’ 바루스에 당황…“너무 강해” [LCK]
농심 레드포스 정지우(오른쪽)와 박승진 감독대행. 사진=김영건 기자

농심 레드포스 ‘지우’ 정지우가 2세트 마지막 한타에서 터져나온 ‘구마유시’ 이민형의 바루스 화력에 혀를 내둘렀다.

농심 레드포스는 2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2라운드 T1전에서 세트 스코어 0대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농심 레드포스는 3승14패를 기록하며 종전 8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2세트 ‘지우’ 정지우의 스몰더만은 빛났다.


1만3000골드 차까지 벌어지며 승부가 기운 시점. 정지우의 스몰더가 전면에 나섰다. 31분 탑 3차 타워 앞 교전에서 정지우는 강력한 화력을 내뿜으면서 쿼드라킬을 폭발했다. 계속된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도 농심 레드포스는 용을 상대에게 내줬지만 스몰더가 더블킬을 올리면서 위기를 넘겼다. 

농심 레드포스는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마저 다 깨진 상태에서 모든 버프를 T1에 다 헌납했다. 농심 레드포스가 버틴 이유는 단 하나, 스몰더의 화력 덕이었다. 이 과정에서 스몰더는 무려 700스택을 넘기며 점점 더 강해졌다. 

하지만 날던 스몰더는 장로 드래곤 버프를 두른 바루스의 꿰뚫는 화살 한 방에 쓰러졌고 경기를 그대로 T1에 내줬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농심 레드포스 박승진 감독대행은 “역전까지 할 수 있다고 봤는데 아쉽다. T1과 경험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정지우도 “2세트 초반 바텀 미니언을 놓쳤을 때 큰 손해를 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 상황에 대해 정지우는 “점멸을 사용해 상대를 끌어들이려 했다. 역전 각을 봤는데, 바루스 포킹 딜이 너무 강해서 한 번에 죽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정지우는 “스몰더 Q스킬 처형이 ‘사기’다. 장기전에도 매우 좋다”면서 “스택만 잘 쌓아도 딜이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감독대행은 “2세트 피드백할 부분이 많다. 경기 초반, 스몰더 중심 운영에 실패했다. 마지막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종로=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농심 정지우도 ‘구마유시’ 바루스에 당황…“너무 강해”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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