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야구팬 일으킨 한화, 15연속 홈경기 매진 신기록

대전 야구팬 일으킨 한화, 15연속 홈경기 매진 신기록
대전을 찾은 한화 팬들. 한화 이글스

대전 야구팬을 일으킨 한화 이글스가 KBO리그 홈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15경기로 늘렸다.

한화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 좌석 1만2000석이 오후 1시38분에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10월16일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무려 15경기 연속해서 홈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기존 홈 연속 경기 매진 기록은 1995년 삼성 라이온즈의 12경기였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무서운 속도로 관중을 몰고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전(2만3750석)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전(1만7891석)도 매진됐다. LG는 올 시즌 5번째, NC는 올 시즌 3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3번 매진을 기록한 NC는 창원 NC파크 최초로 2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KBO리그는 27일 148경기 만에 관중 2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개막 이후 148경기, 100만 달성 이후 78경기만이 지난 것으로, 126경기로 2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12시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추세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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