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우수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용기 의원

일관성 부족한 정부의 ‘공정과 상식’ 비판

[2023 국감 우수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용기 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실 제공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쿠키뉴스가 선정한 ‘2023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혔다. 

‘2023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국회 상임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국정감사 활동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민생현안 및 공공성,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깊이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 제시, 현안 해결 기여도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특히 치열한 정쟁 속에서도 국민을 대변하고 국민을 위하는 모습을 보인 이들에게 가점이 부여됐다. 

전용기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올해 국감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민생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윤석열 정부가 그간 공정과 상식을 주창했지만, 실상은 그들만을 위한 공정이었고 상식이었다는 점을 객관적인 사실과 주장을 통해 국감 전반에서 질타했다.


노동 현안 국감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노동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다가 일단 멈춘 ‘69시간 근로시간개편제’를 꺼내 들면서 비판했다. 전반적인 노동 정책이 충분한 숙의나 논의 없이 특정 인사의 발언 한마디로 결정되는 행태가 바람직한 게 아니라는 정책적 비판을 쏟아냈고, 윤석열 정부의 사회적 대화 과정이 졸속이라는 점을 꼬집었다.

또 말로는 노동계와 소통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불통이라는 점도 고용노동부, 경사노위 대상 국감 등을 통해 지적했다.

환경 정책 문제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질의를 펼쳤다. 환경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용인 행태를 비판했으며 환경부가 규제개혁이라는 명분으로 진행하는 공장 간 폐수 재활용 추진 건도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송병억 사장의 이권 개입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전 의원은 “뜻깊은 수상의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국감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해 노동자가 안전하고 갑질 없는 노동 현장, 기후 위기 속 환경보호 등을 위한 민생 위주의 질의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예산 심사 과정에서도 노동권과 환경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고, 앞으로도 국민의 대표로 발 벗고 뛰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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