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우수의원]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

4년 연속 수상의 영예…교육 현안 전반 ‘송곳’ 질의
김건희 논문 추가 의혹부터 지역의료 붕괴까지 지적

[2023 국감 우수의원]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실 제공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민주당 의원이 쿠키뉴스가 선정한 ‘2023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혔다. 4년 연속 수상으로 여느 의원들보다도 뛰어나고 꾸준한 국감 실력을 보였다.

‘2023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국회 상임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국정감사 활동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민생현안 및 공공성,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깊이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 제시, 현안 해결 기여도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특히 치열한 정쟁 속에서도 국민을 대변하고 국민을 위하는 모습을 보인 이들에게 가점이 부여됐다. 

서동용 의원은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교육 현안 전반에서 뛰어난 현안 질의를 펼쳤다. 김건희 여사의 위조 논문 추가 의혹부터 지역의대의 수도권 쏠림 문제, 서울대 교수들의 사외이사 규정 위반 행태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현실의 문제를 지적했다.


우선 지난 11일 교육부 대상 국감에서는 김건희 여사 위조 논문과 관련해 추가 의혹을 지적했다. 지난해 밝혀냈던 두 편의 위조 논문의 저자가 부부 교수인 기초 사실을 최초로 지적해 위조논문이 우연이 아닌 조직적 조력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교육당국 차원의 재검증을 촉구했다. 

최근 화두인 지역의료 부족 문제도 꼬집었다. 지역의대 수도권 쏠림 해소와 지역의대 편법 서울 운영 방지 대책을 요구했으며, 의대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 전남에 국립대 의대 신설과 지역의사제 도입도 촉구했다. 윤석열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를 공식화하고 의료계와 논의를 시작했는데 지역의료 공백 해소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의대 정원 확대에는 반드시 전남 내의 국립대 의대 신설이 필요한 상황임을 국감을 통해 상기시켰다.

또 의대가 소재하고 있는 지역에 의사로 취업한 현황에서 지역의대 출신들의 수치가 매우 낮은 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역의사제 도입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대 교수들의 사외이사 규정 위반 실태도 비판했다. 겸직하고 있는 기업에서 연구용역을 받은 교원이 적발되면 겸직을 취소해야 한다고 명시한 서울대 전임교원 사외이사 겸직허가 관련 규정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는 겸직 취소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던 점을 지적했으며 단과대에서 자율적으로 근로자와 계약을 체결하게 해 같은 업무와 환경임에도 다른 대우를 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사실도 꼬집었다. 이외 단과대별 이중 고용구조, 인권 헌장 미제정, 조교들의 열악한 고용실태 등 학내 부조리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서동용 의원은 “4년 연속으로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한 마음이고 지역 주민들의 성원과 국민 여러분의 관심 덕분”이라며 “21대 국회 마지막 국감까지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해 왔는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감 우수의원상을 처음 탈 때의 다짐처럼 앞으로도 민생 현장에서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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