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연 “아이즈원 최근 모여…다들 대견해”

이채연 “아이즈원 최근 모여…다들 대견해”
가수 이채연. WM엔터테인먼트

“아이즈원 멤버들과 자주 나누는 이야기가 있어요. 멤버들 모두 자리를 잘 잡아서 기쁘고 대견하다고요.”

그룹 아이즈원이 해체한 지 2년이 흘렀지만 멤버들 우정은 여전했다. 신곡 ‘렛츠 댄스’(LET'S DANCE)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 서교동 한 카페에서 만난 이채연은 “멤버들과 서로 응원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즈원은 2018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로 결성된 그룹. 같은 해 10월 12인조로 데뷔해 2년6개월간 활동하다가 2021년 4월 해체했다. 멤버들은 그세라핌·아이브 등 새로운 그룹으로 다시 데뷔하거나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채연 역시 지난해 노래 ‘노크’(Knock)로 음원 순위를 역주행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코가 한국에 온 지난달 중순쯤 아이즈원 멤버들과 만났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히토미와 촬영 일정이 있던 원영이를 제외한 10명이 모였다”면서 “멤버들과 만나면 고등학생처럼 ‘까르르’ 거리며 논다. 너무 즐거워서 1년에 한 번씩은 다 같이 모이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이채연 “아이즈원 최근 모여…다들 대견해”
그룹 아이즈원. 이채연은 뒷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채연은 ‘프로듀스48’ 당시 뛰어난 춤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그룹 활동을 마친 뒤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도 도전장을 냈다. 지난달 종영한 Mnet ‘퀸덤퍼즐’에도 초반 출연했으나 일신상의 이유를 들며 중도 하차했다.

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힘들고 상처도 받는다. 그러나 배움과 성장도 얻을 수 있다. 그게 서바이벌의 맛”이라며 “나는 도전을 좋아한다. 성취도 즐겁다. 앞으로도 내가 너무 상처받거나 아파하지 않는 선에서 잘 해낼 수 있는 영역에는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6일에는 ‘렛츠 댄스’가 포함된 새 싱글 ‘더 무브: 스트리트’(The Move: Street)를 낸다. 그가 준비한 춤은 2010년대 초반 유행한 셔플 댄스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만난 안무가 로잘린과 ‘노크’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이채연은 “내게 춤은 인생 그 자체다. 춤출 때만큼은 다른 세상에 다녀온 듯 아무 생각이 들지 않은다”면서 “내게 완벽한 춤은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완벽을 향해 느끼는 급박함은 점점 줄어들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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