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계양천에 정화된 하천유지용수 흘려보낸다

김포시, 계양천에 정화된 하천유지용수 흘려보낸다

[김포=쿠키뉴스 권오준 기자]경기도 김포시는 걸포동 소재 김포레코파크에서 방류하는 하수 처리수를 계양천 유지용수로 재이용하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펌프장 1곳과 7.3km의 관로를 설치해 정화된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계양천 상류에 흘려보내는 이번 사업은 2022년 말까지 97억 원(국비 68억, 시비 29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포레코파크 하수처리수의 방류 수질은 올해 6월 기준(단위 mg/L) BOD 3.8, COD 7.7, 부유물질 SS 3.4 수준이다. 이것은 한강 하류 월곶지역 수질(BOD 17.6, COD 16.5, 부유물질 SS 33.5) 보다 월등히 양호하며 가양지역 한강(SS 11.8) 수치와 비교해도 부유물질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특히 하수처리장에서 최종 방류 전 UV 소독처리를 거쳐 시험관법에 의한 총 대장균 수를 100ml 당 100개 이하로 이용이 가능한 하천유지용수 수질 기준인 1000개보다 현저히 낮다.

사우동·북변동 일원은 우수와 오수가 함께 흐르는 합류식 하수처리지역으로 우천 시 방류된 일부 오수가 계양천에 정체되면서 불쾌한 냄새로 민원이 발생했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계양천의 악취 민원이 해소되고 건천인 계양천에 깨끗한 유지용수를 공급함으로써 오염물질의 정체를 차단하고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고 있다.

goj555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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