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떠나려는 기성용, 연봉이 문제네

뉴캐슬 떠나려는 기성용, 연봉이 문제네

뉴캐슬 떠나려는 기성용, 연봉이 문제네기성용이 뉴캐슬을 떠나려 하지만 그의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4일(한국시간) 영국 로치데일 크라운 오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로치데일과 경기에 교체 투입됐다.

약 3개월 만의 공식경기 출장이었다.

베니테즈 감독 아래에선 주전으로 출전했던 기성용은 올 시즌 스티븐 브루스 감독 체제하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즌 초반 기성용은 존조 셸비와 이삭 하이든, 션 롱스태프와 포지션 경쟁을 펼쳤으나 밀려났다.

기성용은 현재 팀내 5순위 미드필더로 꼽히는 등 사실상 팀 내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된다. 올 겨울 이적 시장에 이적을 추진 중에 있다. 구단도 현재 기성용의 이적을 허락한 상태다.

이에 기성용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많은 팀들이 언급되고 있다. 중동 리그 이적을 비롯해 K리그 복귀 등 많은 소식들이 떠돌아다닌다.

친정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도 기성용의 예상 이적 구단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기성용은 2009년 FC서울에서 셀틱으로 이적해 2시즌 반 동안 몸담았다. 총 87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었다. 이후 기성용은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했다.

현재 셀틱은 리그 최고 라이벌인 레인저스와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만 기성용의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 되는 모양새다.

과거 셀틱에서 연봉 약 8억원을 받았던 기성용은 현재 뉴캐슬에서 32억원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셀틱에서 10시즌을 뛴 재키 맥나마라는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닐 레넌 셀틱 감독이 기성용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주급을 감당할 수 없어 이적이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기성용이 주급을 깎아서라도 친정팀에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성용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연봉 삭감을 감수할 용의가 있을 것”이라며 “기성용은 셀틱과 닐 레넌 감독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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