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버닝썬' 100일, 승리는 과연 구속될까... 핵심 혐의 3가지

'버닝썬' 100일, 승리는 과연 구속될까... 핵심 혐의 3가지

빅뱅 출신 가수 승리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전담팀이 꾸려진지 100여일. 성매매 알선과 횡령 혐의 등을 받는 데다가 최근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까지 드러난 승리를, 사법기관은 과연 구속할까요.

14일 오전 10시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앞서 경찰이 지난 8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이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기 위함입니다. 구속영장 신청 전 승리는 18회동안 경찰에 출석해 그간의 혐의에 관해 조사받았습니다.

승리가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3가지입니다. 수차례에 걸쳐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죠. 2015년 말 클럽 아레나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일본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알선했으며,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도 투자자들을 초빙,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승리의 팔라완 생일파티에는 성접대를 위해 국내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 8명이 참석했는데, 경찰은 해당 여성들로부터 파티에 참석한 남성들과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5년 사건에 관해 경찰은 일본인 투자자 관련 성매매 여성 및 성매매 알선 여성 등 총 17명을 입건했으며, 이중 대부분이 성매매 혐의를 시인하기도 했죠. 유씨는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그 대금을 알선책 계좌로 송금한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유인석 전 대표는 일부 성접대 사실을 시인했으나 승리는 여전히 완강하게 혐의를 부인 중입니다.

이밖에도 승리는 2015년 당시 성매수를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승리가 직접 성매매 여성과 관계를 맺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성에 관련된 것은 답변이 어렵다. 성매매 혐의가 적용됐다”고만 답했죠. 또 자신이 만든 브랜드 사용과 컨설팅 명목으로 버닝썬의 돈 5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습니다. 버닝썬 자금을 ‘브랜드 사용’ 명목으로 몽키뮤지엄으로 빼돌린 혐의(횡령)죠. 몽키뮤지엄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라운지 클럽으로 승리와 유씨가 함께 세웠습니다. 경찰은 전원산업과 대만인 '린 사모'도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범행 공모 사실이 확인될 경우, 횡령 액수는 2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측은 버닝썬 수사가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으나 승리 등의 경찰 유착 의혹이나 VIP 손님들의 폭행 사건 등 해소되지 않은 부분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두 사람의 신병이 확보돼야 남은 의혹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승리는 ‘은팔찌’를 차게 될까요.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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