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덕선 전 한유총 이사장 자택 등 압수수색…"혐의 자료 확보"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14일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의 자택과 유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오전 9시 수원지검 형사4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이 전 이사장의 서울 여의도 자택과 경기 화성 동탄의 유치원 등 총 5곳에 수사관을 보내 장장 8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전 이사장의 이사장직 사임 사흘 만이다.

검찰은 이를 통해 이 전 이사장이 받고 있는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은 2017년 8월 감사 과정에서 이 전 이사장이 설립 운영자로 있는 유치원과 교재·교구 납품업체 간에 석연찮은 거래 정황을 포착, 지난해 7월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전 이사장이 원비 등을 정해진 용도 이외에 사용했다고 판단, 수사를 진행해 왔다. 앞서 이 전 이사장을 수차례 소환해 조사를 벌였으며 앞으로 추가 소환 여부도 검토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검찰은 지난해 말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이 전 이사장의 ‘사립유치원 불법매매’ 의혹과 관련한 수사 의뢰를 받아 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전 이사장은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과 회계비리 적발 시 형사처분을 골자로 하는 ‘유치원 3법’ 등에 반대하면서 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을 주도했다. 하지만 여론 악화와 정부의 압박에 하루 만에 투쟁을 중단하고 지난 11일 이사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이 전 이사장은 새 이사장을 선출하는 오는 26일 대의원 총회 때까지 자리를 지킨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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