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또 음주운전… 안재욱 이어 김병옥 적발

또 음주운전… 안재욱 이어 김병옥 적발

또 음주운전입니다. 배우 안재욱에 이어 이번엔 배우 김병옥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적발됐습니다. 음주운전 처벌 수위를 강화한 ‘윤창호법’이 시행됐음에도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소식이 잇따르자 대중의 눈초리는 싸늘합니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중견 배우 김병옥은 12일 오전 0시58분경 아파트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김병옥은 이날 새벽 부천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이상하게 운전을 하는 차량이 있다는 주민의 신고로 자택에서 붙잡혔습니다. 적발 당시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고 하네요. 김병옥은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으로 온 뒤, 주차를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병옥은 현재 JTBC 금토극 ‘리갈하이’에 출연 중입니다. 로펌 대표인 방대한 역을 맡아, 극중 비중도 크고 분량도 상당한 편이죠. 적발 소식이 알려진 후 JTBC 측은 김병옥의 드라마 출연여부에 관해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안재욱도 음주준전을 하다가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안재욱은 지난 10일 오전 10시5분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상동 순천·완주고속도로 동전주 톨게이트 앞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96%로 측정됐다고 합니다. 면허취소 수준인 0.1%에서 0.004% 모자란 수치네요. 안재욱의 음주운전 적발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2003년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죠.

안재욱은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한다.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고, 참회와 자숙의 의미로 뮤지컬 ‘광화문 연가’ 지방 공연과 출연 예정이었던 뮤지컬 ‘영웅’에서 하차하기로 했습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연도 취소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작년 연말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배우 손승원의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4시20분 서울 청담동 학동사거리에서 만취상태로 부친 소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습니다.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손승원은 이미 과거 3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수사과정에서 구속됐습니다. 윤창호법 1호 연예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도 얻게 됐습니다.

손승원은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 “다시는 술에 의지하는 삶을 살지 않겠다. 그간 법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다”면서도,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보석을 요청했습니다. 더불어 재판을 마친 손승원의 변호인은 “손승원의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해 26일 일어났고, 윤창호법은 오는 6월25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손승원이 윤창호법 1호 연예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죠.

법적 처벌이나 대중의 지탄을 받고 싶지 않다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지 않으면 될 일입니다. 음주운전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연예계에서 거듭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음주운전은 사소한 일탈이 아닌 엄연한 범죄입니다. “이번 한 번 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은 이제 버릴 때도 됐습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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