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개고기 발언’ 이탈리아 중계진에 법적 소송

이승우, ‘개고기 발언’ 이탈리아 중계진에 법적 소송

이승우, ‘개고기 발언’ 이탈리아 중계진에 법적 소송이승우가 인종차별적 조롱으로 자신을 모독한 이탈리아 중계진에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 일간지 ‘일 코리에르 디 베로나’는 이달 초 이승우가 AC밀란 원정에서 세리에A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현지 한 지역 방송이 한국인 비하 발언을 내뱉은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이승우가 법적 대리인에게 의뢰해 해당 중계진을 대상으로 ‘인종적 혐오, 차별을 통해 명예 훼손’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한 지역 방송 프로그램 패널리스트는 지난 6일(한국시간) 세리에A 36라운드 원정 경기가 끝난 후 이날 헬라스 베로나 소속으로 프로 첫 데뷔골을 터뜨린 이승우를 향해 “밀란을 상대로 넣은 골보다는 개고기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먹는 선수로 더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인종차별적 모독을 당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손흥민과 기성용 등도 몰상식한 팬들로 인해 경기장에서 기분 나쁜 경험을 한 바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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