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집게]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이탈리아 원정서 얻은 기록들

[키워드집게]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이탈리아 원정서 얻은 기록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막판 스퍼트로 발롱도르에 한 발짝 다가섰다. 특히 유벤투스 원정에서 얻은 유의미한 기록들이 그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 포함 2골을 몰아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후반 18분 터진 바이시클 킥 득점은 호날두 개인 축구사에서도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기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이 2차전 홈경기에서 4강행을 결정지으면 8시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한다.

#9경기 14골=호날두는 올 시즌 UCL 9경기에서 14득점을 기록했다. 2위 비삼 벤 예데르(세비야)와는 6골 차이다. 익일 8강전 경기가 마저 진행되면 올 시즌 남은 경기는 4경기가 된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호날두의 득점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도 득점왕이 되면 2012-2013시즌부터 6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작성한다. 종전 5시즌 연속 득점왕 역시 호날두가 보유 중이다. 경쟁자 리오넬 메시는 2008-2009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4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적이 있다.

#10경기 연속골=이날 득점으로 호날두는 UCL 10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종전 9경기 연속 득점 기록 역시 호날두가 보유하고 있었다. 10경기 연속골의 시작은 지난해 결승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단판제인 결승에서 호날두는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조별리그와 16강에서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이번 8강 원정전에서도 부담을 떨쳐내고 멀티골을 넣었다.

#유벤투스전 6경기 9골=유벤투스는 유럽을 재패하려면 가장 큰 위험요소인 호날두를 일단 영힙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 만큼 호날두는 유벤투스에 유독 강했다. 지금껏 유럽대항전에서 총 6번 유벤투스전을 치렀는데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그 중 3번은 멀티골이었다.

#UCL 통산 118골=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금껏 스포르팅 리스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뛰며 UCL에서 통산 118골을 넣었다. 2위 메시(100골)에 크게 앞선 기록이다. 그 뒤로는 라울 곤잘레스(71골), 뤼트 판 니스텔로이(60골), 안드리 세브첸코(59골) 등이 있다. 단 메시가 호날두보다 2살 어린 것을 감안하면 역전 가능성은 살아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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