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불륜’ 논란…중기부 조사 착수

기술보증기금 A 이사장이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 부적절한 관계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기부는 A 이사장 내연녀의 협조를 받아 진술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조사결과 A 이사장의 처신이 공공기관 임직원으로서 부적절했다고 판단되면 마땅한 조치에 나서겠다는 중기부의 방침이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내연녀 B씨는 지난 2015년 A 이사장이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재직할 당시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주장했다. 특히 A 이사장은 내연녀 B씨와 근무시간이나 해외출장 기간 잠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폭로됐다.

그러나 둘의 관계는 A 이사장이 내연녀 B씨의 나체사진을 몰래 찍으면서 악화됐고 이후 몸싸움까지 벌어진 것으로 주장됐다. A 이사장은 내연녀 B씨와의 관계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성관계의 강제성은 없었으며, 본인이 공직자라는 이유로 B씨로부터 협박을 받은 것으로 주장했다.

A 이사장은 중기부의 조사결과에 따라 향후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A 이사장은 내연려의 폭로에도 4일 기보에 정상 출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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