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후회’는 김정은 신청곡… “불러줘서 고맙습니다”

‘뒤늦은 후회’는 김정은 신청곡… “불러줘서 고맙습니다”

‘뒤늦은 후회’는 김정은 신청곡… “불러줘서 고맙습니다”

가수 최진희가 부른 ‘뒤늦은 후회’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청곡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가수 최진희는 지난 2일 평양 옥류관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악수를 하면서 ‘그 노래 불러줘서 고맙습니다’라고 했다”며 “그제야 왜 준비하는 측에서 ‘뒤늦은 후회’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는지 알았다”고 밝혔다.

최진희는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에서 자신의 노래 ‘사랑의 미로’와 함께 듀오 현이와 덕이의 ‘뒤늦은 후회’를 열창했다. 최진희는 “처음엔 내 노래만 부르고 싶었다”며 “‘뒤늦은 후회’를 불러달라는 요청이 처음엔 이해되지 않았고 싫었다”고 털어놨다.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는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인 故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애창곡으로 전해졌다.

‘뒤늦은 후회’는 현이와 덕이가 1985년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앨범 ‘이젠 안녕,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의 수록곡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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