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지난해, 3년만에 흑자 달성…작년 3026억 매출 달성

삼성메디슨 지난해, 3년만에 흑자 달성…작년 3026억 매출 달성의료기기 기업 삼성메디슨이 지난해 매출 3026억원을 달성하고 2014년 이후 3년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삼성메디슨은 23일 제3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와 이사·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부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삼성메디슨은 작년 매출 3026억원, 세전이익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6% 늘었고, 손익은 311억원으로 대폭 개선돼 3년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메디슨 전동수 대표는 “초음파 진단기기사업의 일류를 지향하되 경영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해 빠른 시일 내에 흑자전환 하겠다는 경영방침을 정하고, 5대 중점과제인 △전략시장, 대형병원 중심의 안정적 성장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혁신제품 개발 및 조기사업화 △삼성전자와의 시너지 제고 △일류화를 위한 역량 강화를 전심전력을 다해 추진하여 질적 성장뿐 아니라 양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메디슨은 경기변동에 영향을 덜 받는 미국과 중국, 유럽을 전략 시장으로 선정해 집중 공략한 결과 매출 비중을 2015년 39%에서 2017년 49%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에 강점을 가졌던 산부인과에서는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영상의학과, 심장내과 등 타 진료과로도 진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삼성 의료기기의 핵심가치인 접근성(Access), 정확성(Accuracy), 효율성(Efficiency)을 바탕으로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는 등 제품 전체 라인업을 확보해 공격적인 영업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삼성메디슨은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긴밀한 협조체제 및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올해 4월 판교사옥으로 함께 이전할 예정이다.

전동수 대표는 “2018년에는 과감한 R&D투자로 그 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신개념 초음파 진단기기 개발과 대형병원 영업확대를 위한 판매역량강화에 집중해 고속성장 할 수 있는 강건한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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